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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결산 우리·신한카드, 전업사로 ‘안착’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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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22 18:35

우리-영업권 6000억 상각…신한-흑자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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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에서 전업계 카드사로 변신한 우리, 신한카드의 실적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은행 카드사업부에서 분사 후 전업사로의 정착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사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신한카드의 경우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고 우리카드도 영업권 인수금액을 한꺼번에 정리했기 때문이다.

24일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은행 카드사업부 양수에 따른 영업권 대금 6000억원을 상각하고 구 평화은행이 보유, 출자전환했던 현대건설 주식 912억원을 감액손실 처리해 영업 외적인 장애를 없앴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의 카드사업부와 구 평화은행의 카드사업부가 합쳐지면서 우리은행 카드사업부 양수대금 6000억원을 20년간 상각키로 했었다. 하지만 향후 영업환경을 감안, 초과 수익력에 대한 부담과 비영업부문의 실적 왜곡 등을 제거하는 차원에서 전액 상각키로 결정했다는 것이 우리카드 관계자의 말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2002년 이러한 영업외비용의 발생으로 전체적으로는 6485억원의 손실을 시현했다”며 “올해부터는 기존 회원 560만을 중점 관리하면서 내실경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1달 이상이 6.1%, 자기 자본 비율은 11.04%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업계로 탈바꿈한 신한카드는 소폭이지만 흑자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고 연체율도 1달 이상은 5.2%, 1일 이상은 9.2%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지주사가 조흥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조흥은행 카드사업부와의 합병도 점쳐지고 있어 이 경우 규모면에서도 전업계 중 상위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지난해 1일 이상 카드채권 연체율이 11.39%에 달한 것에 비하면 우리, 신한의 연체율은 낮은 편”이라며 “지난해 전업사로 전환되면서 카드사업을 정비했지만 올해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수익 실현보다는 얼마나 잘 정착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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