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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창업투자 고정석 사장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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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9 19:43

해외 벤처금융통…선진제도 도입 산파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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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창업투자의 고정석 사장은 해외통이다.

고 사장은 일신방직 기획실에서 근무하던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가 1989년 미국 MIT 대학원을 졸업,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년 동안 맥킨지의 LA 사무실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을 직접 몸으로 체득하면서 안목을 넓혔다.

그의 이런 해외 경험을 통한 국제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국내 벤처캐피털업계가 제도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런 평가에 대해 고 사장은 “벤처캐피털협회의 발전위원회가 관련 제도 개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만 국제적인 관행이나 제도를 국내에 어떻게 도입하고 국내 사정에 맞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옆에서 조언을 할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인다.

고 사장의 겸손함과 달리 그의 진가는 주변에서 인정하고 있다. 벤처산업계에서는 벤처캐피털뿐 아니라 벤처산업 전반에 대한 고 사장의 발언을 주목하며 이는 각종 관련 세미나나 중요 행사에 어김없이 그의 자리가 마련돼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고 사장은 현재도 벤처캐피털협회 부회장 겸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경영연구회, MIT 매니지먼트 클럽, 맥킨지 동문회(McKinsey Alumni Association)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벤처투자를 시작한지 12년이 넘은 고 사장은 업계에서 열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오래된 CEO다. 그는 많은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업계를 떠났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벤처금융시장에 대해 애정도 깊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창업투자사들이 투자 규제가 많다고 하는데 지금의 벤처투자 환경은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으며 투자 실력을 키우는 데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

고 사장은 미국보다 벤처캐피털의 역사가 20여년 늦었지만 국내 벤처캐피털도 5년 안에 국제적인 수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고 사장은 “단기적인 투자행태가 장기적인 시장으로 바뀌어가고 있고 연기금의 투자가 확대되며 유한회사 개념의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활동이 활발해짐으로써 벤처금융시장이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해 창업투자사들의 영역이 벤처투자에만 머물지 않고 프라이빗 이쿼티 영역까지 확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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