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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현대상선 자료제출 거부시 수사의뢰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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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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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억달러 대북 비밀지원 사건과 관련,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상선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용선 회계감리 1국장은 13일 "지난 11일 현대상선에 금감원장 명의로 오는 15일까지 산업은행에서 대출받은 4000억원의 회계 감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공문을 통해 현대상선이 지정된 날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처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지난 주말 현대상선이 제출한 자료는 사실상 제출하지 않은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현대상선이 기한내에 자료를 제출하면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4000억원과 이중 대북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2235억원의 회계처리 누락 및 분식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현대상선에 대한 회계 감리가 끝나면 현대상선의 감사를 담당했던 회계법인의 감사가 적정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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