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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자자문역, 투자자 기만으로 12년 징역형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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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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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이름을 날렸던 투자자문역이 투자자를 기만한 혐의로 수백만달러의 벌금과 12년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어퍼몽클레어의 앨런 브라이언 본드 자문역은 지난해 자신이 운용하던 연금펀드에서 5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낸 반면 개인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으로는 500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 사기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측은 본드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는 수익성이 높은 종목들을 편입한 반면 손실은 투자자들에게 모두 떠넘겼다고 주장하면서 본드의 주요 고객이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연합 등을 속였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또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지방법원은 본드에게 600만달러 이상의 손해배상금과 3만5000달러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본드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다며 12년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CNBC와 PBS 금융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날렸던 본드는 이처럼 불법행위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75대의 자동차를 굴리고 여러채의 주택을 보유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1일 열린 청문회에서 본드는 가족에게는 자신이 필요하며 신학 석사과정을 밟아 신에게 자신의 삶을 바칠 계획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담당 판사는 본드가 자신의 범죄를 `불법적`이었다기 보다 `부적절했다`고 계속 표현하고 있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형을 선고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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