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하향 이유로 북한행동 및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한 불확실성 제시했으며 만일 북핵문제가 악화될 경우 등급상향 가능성 보다는 등급하향 가능성을 증대시킨다는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다고 한다.
재경부 권태신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무디스는 북한행동 및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시하면서 만일 북핵문제가 악화될 경우 등급상향 가능성보다는 등급 하향 가능성을 증대시킨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오는 4월 방한때까지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같이 급작스럽게 전망을 하향조정한 배경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디스는 북한 핵사찰단의 추방,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영변 핵시설 재가동 등 최근의 일련의 조치가 과거보다 과격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한국의 새 정부가 안보환경의 악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면 외환위기 이후 보여왔던 성공적인 경제성과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