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4분기(2003년 1~3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3분기대비 15% 감소한 2조7000억원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판관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증권업종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3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점과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은 더욱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LG증권(목표가 1만8000원)과 대우증권(5700원)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삼성증권(3만5000원)과 현대증권(6900원)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목표가격은 5만6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증권의 지난해 3분기 순익은 예상치를 밑돌았고 총 매출도 전년대비 64% 감소했다"면서 "이는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수료 수입, 인건비 상승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