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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회사 민유성 CFO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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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08 20:47

연초 터진 우리금융 賞福 주역…인정받는 국제금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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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건전성, 지배구조 투명성이 영업활성화 핵심”



“미국 회계기준은 세계적 표준으로 이에 충실하다면 우리금융그룹과 자회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져 영업이 활성화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금융그룹 CFO 민유성 부회장<사진>의 말이다.

민 부회장은 우리금융의 CFO를 담당한 이후 그룹차원의 자산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명한 회계기준을 조기에 마련하는 것이 그룹은 물론 자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경영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였을까. 우리금융은 외국의 유력한 금융전문지 5곳으로부터 수상을 하는 영광을 차지했고 우리금융이 해외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시아머니誌로부터 ‘올해 구조조정 거래 (Restructuring Deal of the year)’상, 파이낸스아시아(FinanceAsia)지는 ‘최고의 부실채권거래(Best Distressed Debt Deal)’, CFO아시아(CFO Asia)지 ‘최고의 거래(Deal of the Year)’, 에셋(The Asset)지 ‘최고의 구조조정거래(Best Debt Restructuring)’, 그리고 인스티튜서널 인베스트(Institutional Investor)지 ‘올해의 거래(The Deal of the Year)’상을 받는다.

한편 수상과 관련해 민 부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재무적인 이슈는 부실자산 정리와 충당금의 충분한 적립을 통한 회계 투명성 확보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수상은 우리금융이 이제는 재무적으로 완전히 클린화를 이뤘다는 객관적인 증거”라고 평가했다.

민 부회장의 그동안의 업무 경력은 우리금융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회계기준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81년 씨티은행의 기업금융부 심사역을 시작으로 88년 씨티은행 기업금융지배인, 91년 리만브라더스 서울사무소 부소장, 99년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사장 등 한결같이 외국계 금융기관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포철과 한전 등의 민영화 작업에 참여하면서 국제금융통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민 부회장은 “우리금융의 최대 숙제는 정부지분의 조기매각을 통한 민영화로 이를 위해서는 지분의 해외 매각은 불가피한데, 외국 투자자들은 자산과 경영의 투명성을 우선 강조하고 있다”며 “출범 이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난 2002년 10월, 드디어 US GAAP 처리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또 “US GAAP의 충당금 수준으로 우리금융의 충당금을 적립해 명실상부한 자산의 클린화를 달성하는데 한발 다가서게 됐다”며 “우리금융그룹의 회계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을 획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 부회장은 또 “세계 표준인 미국의 회계기준에 충실하면 해외 증시 상장에도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그룹의 자회사가 영업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우리은행의 경우만해도 1400만명에 달하는 실거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데 경영전반에 걸쳐 그룹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신뢰도 상승으로 자연스럽게 거래 심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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