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의 최상욱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아킬레스건인 미매각 수익증권이 지난 분기보다 910억원 줄어든 4865억원으로 축소되는 등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산건전성이 강화되는 한편 수익증권 판매시장에서 시장지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증권이 신영업 정책 시행으로 위탁수수료 의존도를 대폭 축소함에따라 4분기 주식시장변화에 덜 민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0.5% 증가했는데 이는 수익증권 평가이익이 115억원 계상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일회성 이익으로, 미매각수익증권의 기초 자산 중 새한, 새한미디어, 현대석유화학의 채권을 자산공사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실제 매각대금이 예상 평가금액을 웃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8% 감소했는데, 2분기의 법인세 환급분 소멸과 사옥 이전과 관련한 유형자산 처분손실등의 영업외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