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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IC칩기반의 전자화폐 시장 전망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2-05 19:09

보안 기능보다도 교통카드 시장 진입해야 성공

몇 년 전부터 정부의 강력한 세금 혜택 정책에 힘입어 우리나라 신용카드 시장이 크게 성장해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신용카드 도용 및 이로 인한 범죄 등이 증가하면서 IC 칩카드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일찍이 유럽이나 싱가포르 같은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스마트카드 사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시장성, IT기술력, 신용카드 범죄, 금융기관의 보안정책의 필요성 등 여러 가지 배경 때문에 한국의 스마트카드가 세계 어느 나라 보다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스마트카드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곳은 한국, 올해 우리나라의 IC 칩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화폐 시장 전망은 어떨까

금융사고나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IC 카드의 필요성이 높아 가고 있으나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나 칩이라는 고가제품에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갖춰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IC 칩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화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액이 주로 거래되는 시장 그 중에서도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투자비와 카드 사용률을 비교할 때 가장 활용도가 높은 교통 시장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교통 솔루션이 없는 전자화폐는 사실상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현재 국내 교통 시장은 각 지방자치단체 별로 추진되고 있다.

비자캐시의 경우 지난해 대전, 광주, 충남에서 교통카드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교통카드 단말기가 지하철 및 버스에 이미 설치돼 있기 때문에 전자화폐 인식모듈만 추가하면 적은 비용으로 전자화폐 활용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이 전국 교통카드 시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방도시처럼 전자화폐사업자에게 교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전국적으로 그리고 각 업체간 호환 문제가 해결된다면 전자화폐의 이용은 급속도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카드가 제한되는 미성년자에게는 전자화폐가 더 확실한 시장일 수 밖에 없다.

이들을 전자화폐 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전자화폐 칩에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현재 이동통신사가 추진하고 있는 휴대폰 내장형 스마트카드 사업과의 결합이 전자화폐 시장에서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필수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전자화폐사 입장에서는 이동통신사와의 결합을 통해 전자화폐사업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가지 한계를 상당부분 극복할 가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자화폐 활성화를 가로막는 결정적인 요인인 마그네틱카드의 20∼30배에 이르는 고가의 칩카드 발급, 유통인프라 구축 및 가맹점 확보, 충전인프라 구축 및 충전수수료 부담과 같은 점들을 대형 이동통신사들의 사업전략에 편승함으로써 해결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모두 2002년부터 IC카드와 휴대폰을 결합한 상품을 내 놓았고 이중 SK텔레콤은 유일하게 전자화폐를 함께 탑재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이는 타사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를 사용할 인프라도 여러 VAN사들과 제휴해 활발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어 전자화폐사 입장에선 이동통신사와의 제휴가 이루어지면 근본적인 장애였던 문제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미성년층이 새로운 상품이나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이것이 활발한 휴대폰 전자화폐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어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 가능성을 기대하는 있다.

더구나 지난 한해 신용카드와 관련된 여러가지 부정적 문제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대상 연령을 27세로 상향 조정하는 등 발급요건을 까다롭게 하려는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올해 전자화폐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비자캐시 손재택 사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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