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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캐피탈-현대캐피탈 올해는 ‘양’보다 ‘질’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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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29 21:14

삼성, 매출액보다는 ROA 향상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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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할부금융사중 자산규모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캐피탈과 현대캐피탈은 올해 영업매출 확대보다는 내실을 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삼성캐피탈 제진훈(사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글로벌 경쟁력의 확보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제 사장은 “세계경제는 디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비관론이 대두되고 국내금융시장은 부수업무 비율 50%이내 제한으로 여신전문업회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불투명하다”며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면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캐피탈은 세계수준에 걸맞는 초우량 금융회사를 목표로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조직체계, 기업문화 등 모든 면에서 질적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밑그림을 마련했다.

삼성캐피탈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금융산업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철저한 저비용고효율 경영, 투명·정도 경영의 세 가지 전략 과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는 올해 매출액을 늘리는 ‘양’의 경영보다 ROA(총자산이익률)을 높이는 ‘질’의 경영으로 전환해야 회사의 성장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6시그마경영의 생활화와 각 부문별 금융전문가의 발굴에도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대, 리스크관리 강화…채권관리 통합



현대캐피탈의 이상기(사진) 사장은 지난 13일 단행한 신년인사에서 리스크관리부서를 신설해 신용위험관리와 채권회수관리의 통합 등 위기관리 강화에 높은 비중을 뒀다.

현대캐피탈 이 사장은 “회사의 제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를 개선함으로써 부실채권 비율을 최소화하고 내실 위주의 경영을 펼쳐 가장 신뢰받는 할부금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분기 까지 170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 경영실적이 예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권 전반에 걸쳐 대출상품의 부실화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건전성 위협요인의 방지에 주력함으로써 회사의 실속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소비자금융상품에 주력하면서 CRM을 통해 고객별 특성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등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상품의 질을 높일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캐피탈은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2003 한가족 큰사랑’의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학자금, 대출고객, 기타 희망고객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이버 문화센터를 연중 수시로 운영할 예정으로 지속적으로 신용관리 생활화 교육을 펼쳐 21세기의 신용사회 구현을 위한 선도적 금융회사로서 계속 노력할 방침이다. 또 재테크와 신용에 관한 오프라인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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