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각종 채무 상환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긴급차관 29억8000만달러를 제공하고 IMF의 기존 차관 중 8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38억달러의 채무를 1년 더 연장시켜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총 67억8000만달러 규모의 채무 상환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IMF는 또 “오는 5월 말 아르헨티나의 새 정부가 출범하면 장기적인 채무 조정안을 다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4월 대선을 거쳐 5월25일 새 대통령이 취임할 예정이다.
IMF의 차관 제공 및 채무상환 재조정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에두아르도 두알데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아르헨티나는 국제사회에 재편입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아르헨티나는 IADB의 6억8100만달러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 IMF와의 채무 조정안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