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 직원들이 성과급제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증권노조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총 411명의 응답자 중 73%가 현행 성과급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본점영업직 성과급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 중 81%를 넘어 가장 많았으며, 지점영업직 성과급제도 개선은 76%, 관리직 성과급제도 개선은 64.1%로 나타났다.
본점영업직 성과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손익에 대한 성과급 지급률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성과급배분기준 및 성과급 지급한도를 조정해야한다는 의견이 각각 14.4%로 가장 많았으며, 동일업무의 계약직원과의 성과급차이를 합리적 수준에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9.2%, 공통비 배분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은 7.5%, 본사영업직원 성과급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5.1%에 달했다.
또 지점 영업직 성과급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선 성과급 지급률 및 지급방법(순차적용)을 개선해야한다는 의견이 24.6%로 가장 많았으며, BEP(손익분기점)를 하향 조정해 고정급대비 성과급지급범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은 17. 8%, 지점영업직원 성과급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6.3%, BEP를 상향 조정해 고정급대비 성과급지급범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관리직 성과급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선 관리성과 배분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24.8%로 가장 많았으며, 본점 관리직원 성과급 지급기준과 별도 구분해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17%, 관리직원성과급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가 285명으로 여자(124명)보다 많았으며, 직급별로는 5급이하 직원 47%, 4급 직원 25.8 %, 3급이상 직원 26%였고, 직군별로는 지점영업직원 40.9%, 지점관리직 26.8%, 본사관리직 23.6%, 본사영업직 7.3%였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