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 GDP와 증시가 따로 논다”

강종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1-25 19:54

UBS워버그, 반도체 지수가 거시지표보다 영향 커

“한국 증시의 움직임을 예측하려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홍콩이나 싱가포르 증시에선 은행 여신 증가율을 기준으로 삼아라”

아시아 증시에서는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거시 지표보다는 개별 국가의 산업구조 특성을 반영한 업종 지표들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UBS워버그가 분석했다.

UBS워버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높은 경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는 데 주목하고 “경제 성장률은 아시아 시장에서는 초단기적 혹은 장기적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분석했다.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느냐 못미치느냐에 따라 시장에 나타내는 즉각적인 반응 및 30년 정도의 긴 시간을 적용했을 때 나타나는 경제와 증시의 수렴 현상을 제외하고는 경제 성장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찾기 어렵다고 이 증권사는 지적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디서 지침을 얻어야 할까. 한국이나 대만, 인도와 같이 정보기술(IT) 산업의 영향력이 큰 시장에서는 뉴욕 증시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집계하는 BB율(수주-출하 비율)을 통해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SEMI의 BB율이 동시에 바닥을 쳤을 때 한국과 대만, 인도 증시가 동시에 곤두박칠 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

금융업체들의 시장 영향력이 강한 홍콩과 싱가포르, 태국 증시에선 가늠자가 달라진다. 홍콩의 경우 금융업체들의 GDP 비중은 약 20%지만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가운데 절반을 점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나 태국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홍콩 통화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은행 총 여신 규모는 1조8000억홍콩달러(2307억달러)로 전년비 3% 줄었다.

이는 홍콩의 지난해 추정 성장률 2.1%에 비해 홍콩 증시의 움직임과 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신한증권, IPO 단기 투심 확보…장기 성과는 아쉬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초기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큰 폭의 수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 보유 측면 다소 아쉬운 점이 포착됐다. 단기 성과도 중요하지만 기간별 투자자풀을 넓힐 수 있는 프라이싱 2 내년 가상자산 과세 초읽기 "과세체계 정합성 중요…재설계 필요"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현행 기타소득 일괄 과세 체계에서 정합성 쟁점이 존재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매매, 채굴, 스테이킹, 렌딩, 유동성 공급 등 거래 기능 단위로 실질에 맞게 과세요건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한국조세법학회와 '2027년 가상자산 과세 체계 점검 토론회'를 개최했다."분리과세 기타소득 단일구조, 충분하지 않아"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는 지난 2020년 첫 도입됐지만 세 차례 유예됐고, 현행법 상 오는 2027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과세 대상은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이고, 연 250만 3 신한지주, 신종자본 2700억...실적 순항 속 자본 곳간 더 채운다 신한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진옥동)가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오는 14일 2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4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대표주관사와 협의해 4000억 원 이하 범위에서 증액될 수 있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고, 한양증권·케이알투자증권·아이엠증권·유안타증권·신한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5년 콜옵션이 부여되어 있으며, 조달자금 중 1600억 원은 지주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1100억 원은 오는 20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된다.수요예측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