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는 23일자 "금리전망" 리포트를 통해 "우리는 향후 3개월 내에 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다소 기울어 있으며 한은이 주택가격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멈출 것으로 본다"며 "미 연준리가 다음 주 통화정책을 완화쪽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있고 미국에서 금리를 내릴 경우 한은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하게 보면 콜금리가 유지될 경우 국고3년 금리는 5.00%까지 갈 수 있을 것이고 25bp 인하한다면 4.75%까지 하락 가능할 것"이라며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이코노미스트들이 올 성장 전망치를 5% 아래로 조정하면서 국고3년물이 향후 몇 주간 4.75~5.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워버그는 "한국은행이 지난 주처럼 통안채 입찰로 유동성 흡수를 시도하겠지만 채권 랠리를 멈추게 할 순 없을 것"이라며 "향후 몇 주일 후 통화정책 전망이 단기금리 방향에 중요 역할을 할 것이며 통안채 수급은 덜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커브가 더 스티픈해질 여지가 있다"며 "금리 인하 전망이 확대될 경우 1-3년 커브는 현재 20bp에서 30bp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