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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수익 5조8000억 사상 최고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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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22 21:07

특수·지방은행 약진…연초 전망엔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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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하이닉스에 발목 잡혀 적자



은행권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지난해 총 순이익이 5조8796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은행이 1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에 비해 77%의 순익 증가를 기록한 우리은행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8개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해 3조89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001년 3조9864억원에 비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행은 2001년 1808억원에서 지난해 4550억원으로 151.7% 늘어났으며 특수은행은 2001년 1조1120억원에서 지난해 1조5294억원으로 37.5% 증가해 전체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금감원은 4분기 들어 가계대출규제가 강화된데다 하이닉스 여신과 신용카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로 순익이 줄면서 전체순익은 연초 전망치인 7~10조원에 크게 미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흥은행이 지방은행을 포함한 전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하이닉스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리고 지난해 하이닉스에 출자전환한 4000억원중 70%를 상각처리해 장부상 평가액을 1270억원으로 정리한 데다 신용카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강화해 적자결산으로 지난해를 마무리 짓게 됐다.

타행들도 비슷한 타격을 입은 카드사업 부문의 수익악화를 제외하면 하이닉스가 적자결산의 주원인인 셈이다.

금융계에서는 조흥은행의 적자결산 규모가 최소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2001년 22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1000억원을 겨우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외환은행의 수익악화 역시 하이닉스 여신에 대한 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른 이익 감소가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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