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신용회복지원 신청자의 총채무액은 2000만원 이하가 105건으로 20.8%를, 2000만원 초과가 400건으로 79.2%를 차지했다.
월소득 규모별로 보면 100∼150만원대가 217명(43.0%)으로 가장 많았고, 월소득 100만원 이하도 21명(22.4%)이나 됐다. 150∼200만원대는 104명(20.6%), 200∼300만원대는 59명(11.6%)를 각각 차지했다.
채무사유별로 보면 "생활고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208명 41.2%, "사업실패" 124명 24.6%, "신용카드 때문" 68명 13.5%, "사금융거래 때문" 24명 4.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신청자가 186명, 20대 172명으로 나타나 20·30대 신청자가 전체 70%이상을 기록했다. 40대는 99명, 50대는 41명, 60대는 7명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봉급생활자가 380명으로 75.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자영업자, 일용직, 공무원, 전문직, 학생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해 12월중 두차례 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42건의 채무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전화, 인터넷, 직접방문 등 지원상담을 받은 인원은 1만3190명으로 전월 8201명 대비 60.8%가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 12월23일부터 신청대상으로 4단계로 확대하고 금융기관의 신용카드, 가계대출 등의 한도축소로 인해 일반 연체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