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50여개의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하고 있는 이번 신용교육 투어는 YMCA와 공동으로 제작한 VCR시청과 책자 등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1만3000명 정도가 신용교육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신용에 대한 기본적 교육과 소비형태, 자신의 신용도 체크, 시청소감 발표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형식으로 운영돼 재미와 함께 큰 교육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 요금부터 실생활에 적용되는 각종 소비생활을 통해 신용관을 체득케 함으로써 피부로 느끼는 신용관리를 청소년기부터 가르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삼성카드와 YMCA는 지난 9월부터 청소년 신용관리를 위한 홈페이지(www.ycredit.org)를 마련해 청소년의 신용성향을 테스트하고 진단하며, 관련 상식을 알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의 올바른 신용교육을 위한 신용교재와 인기 MC 박경림씨가 출연한 비디오 제작 등 청소년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교재들을 만들어 전국 4,700여 중고등학교에 무료 배포했다.
YMCA 신용사회운동 사무국의 서영경팀장은 “청소년들이 경제용어나 법칙, 신용에 관련된 단어는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만 무작정 외우는 것이 현실”이라며 “청소년들에 대한 신용교육이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도 더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신용사회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