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세일즈 경력이 풍부하고 최소 3년 이상 PB 관련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을 모집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내년 6월말까지 상시채용과 내부육성을 통해 80여명의 PB 전문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은 내년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개소의 PB 전문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지방 공략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PB고객들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 지역을 주 타깃으로 삼아 내년 PB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오픈한 2개 센터에 10명의 PB전문가들이 투입됐다”며 “내년에는 70~80명 수준에서 외부 영입과 내부 육성을 통해 전문 PB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국민은행은 지난 11월 압구정 PB센터 오픈에 이어 12월 도곡동 타워펠리스에 PB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번 모집에서 예술 또는 스포츠 관련 분야 네트워크 보유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베이스가 탄탄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상당수 지원하고 있다”며 “PB운용 경험이 많은 선진 은행에서는 스포츠 선수 출신이나 의사 출신 등 해당 분야에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전문가를 영입해 활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