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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매각 내년으로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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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19 20:58

매각가격 산정방식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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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매각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는 2차회의를 열고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 입찰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조흥은행으로부터 조흥매각과 관련해 영업현황, 내년 전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회의를 마쳤다.

또 매각소위는 모건스탠리가 보고한 조흥은행의 적정주가에 대해 다양한 방식을 통해 보충적인 가격을 제시하도록 했다.

매각소위는 오는 23일 다시 회의를 열어 조흥매각과 관련해 모건스탠리로부터 적정가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지만 금융계에서는 이날 회의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조흥은행 정부지분의 연내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속매각 입장을 견지해온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 역시 비등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재경부를 비롯한 정부는 늦어도 올해 안에는 조흥은행 매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했으나 노조 등의 반발로 정치권이 조기매각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또 적정 매각가에 관해 조흥은행이 현재 매각가로 거론되는 금액은 저평가돼 있다며 강력 반발했으나 정부측은 매각협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를 들어 입찰자들이 제시한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고 일부 언론을 통해 매각가가 노출되면서 헐값매각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 관계자는 “타행과의 합병가능성이 제기되자 연말 은행 업무가 마비상태까지 갔다”며 “높은 가격에 팔기위해서는 조흥은행의 조기매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온 정부의 매각강행으로 조흥은행의 내년 영업계획에만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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