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시중은행 예대마진 확대

김정민

webmaster@

기사입력 : 2002-12-19 20:56

국민 조흥 우리銀 분기점 근접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예금금리 인하 영향…4%P 돼야 수익성 확보”



예금금리 인하 영향으로 대부분 시중은행의 예대마진이 소폭의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2001년 기중 3.87%의 예대마진을 기록했던 국민은행은 올해 9월말 현재 3.96%로, 우리은행은 지난해말 3.69%에서 올해 11월말 3.71%로 소폭 늘어났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말 2.52%에서 올해 10월말 2.58%로, 한미은행은 지난해말 2.69%에서 11월말 2.86%로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말 2.81%에서 올해 11월말 현재 2.94%로 0.14% 증가했으며 외환은행 역시 지난해말 2.79%에서 올해 9월말 현재 2.83%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 인하폭이 커 마진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마진폭이 4%수준은 돼야 조달비용, 충당금, 예보료 출연금 등의 각종 경비를 제외하고 1~1.5% 가량의 이익이 남는다”며 “은행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3%대 미만의 마진폭을 기록하는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적정 예대마진이라는 4%도 국내 시장상황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2%대 예대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마진폭이 큰 카드부문에 대한 비중이 낮은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탄탄한 수신구조를 바탕으로 아직까지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를 기록하고 있으나 지난 99년 5.09%을 기점으로 2001년에는 4.11%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에는 10월 현재 3.99%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연말에는 4%수준까지 예대마진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대마진폭이 커질수록 고객저항 역시 커진다는 점에서 적정마진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