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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사, 통안선물 시장조성 ‘고민’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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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14 20:32

거래 활성화 놓고 ‘유지-회의론’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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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증권 금리선물 거래가 부진을 면치 못함에 따라 선물사들이 시장조성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시장조성에 참여해야 할 선물회사들은 시장조성의 적정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통안증권 금리선물 거래 활성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장된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거래 첫날부터 부진한 출발을 보인데 이어 갈수록 거래가 떨어지고 있어 시장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안증권 금리선물은 거래 첫날 184계약이 거래된 데 이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0계약에서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지난 12일 몇몇 선물회사가 시장조성에 나서 224계약이 거래되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예상한 계약건수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물거래소는 이 달 중 의무수량을 거래하는 선물회사에 인센티브로 500만원(2주)을 지급키로 하는 등 시장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상장시기를 잘못 선택해 거래가 부진한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한 시장 잠재성을 가지고 있어 선물회사들의 시장조성 참여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선물거래소는 우선 시장참여 의사를 갖고 있는 선물회사를 중심으로 통안증권 금리선물의 시장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장조성에 참여의사를 밝힌 회사는 LG선물을 비롯해 4곳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선물 손복조 사장은 "과거에도 신 상품이 상장되면 시장조성이 뒤따르기 마련" 이라며 "향후 거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선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선물거래소에서 인센티브까지 지급해 주기로 한 이상 시장조성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회사들은 올 연말까지 거래 추이를 지켜 본 후 내년 초에도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으면 시장조성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통안증권 금리선물 시장조성을 위해 투입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며 최근 현물 거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태에서 시장조성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게 이들 선물회사들의 주장이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물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선물회사들끼리 매도매수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결국 시장조성이라는 것이 순수한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인데 현재로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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