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인식에는 SK 텔레콤 정만원 상무, 외환카드 Christian Werner 부사장, 우리카드 황석희 사장, SK 조성대 상무 등이 참석해 서명했다.
카드사업 진출에 대해 SK텔레콤 정만원 인터넷사업부문장 상무는 “카드사업에 대해 SK텔레콤 내부에서 지난 5년간 검토했으나 현재는 카드업을 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없는 상태다”라며 “금융-통신의 융합이라는 환경에서는 SK텔레콤 1700만 고객에게 금융상담 서비스 제공은 필수이며 개인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신용카드사가 필수이며 카드업 진출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모네타 서비스는 직접 금융시장 진출보다는 종합 금융유통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는 말 그대로 ‘정중동’ 상태이며 카드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외환, 우리카드 이외의 다른 카드사와의 제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입장은 카드 사용 수수료의 0.7%이상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며 빠른 시일내에 상당수 제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은행, 카드를 비롯해 제2금융권까지 제휴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본 NTT도코모ㆍ호주의 A&Zㆍ브라질의 브라데스코 등 통신사업자와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까지 40만대의 휴대폰 결제 전용 리더기와 4만대의 통합 리더기를 보급, 전체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휴대폰 결제 리더기 보급율을 7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내에 CDMA 1X EV-DO 및 위치추적기능(GPS)을 지원하는 모네타 폰(삼성 SCH-E150, 모토롤라 V.740) 15만대를 보급하고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약 10여종의 모네타 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설명 :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찬 워너 외환카드 부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상무, 조성대 SK 상무, 황석희 우리카드 사장)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