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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출신 연합회장 탄생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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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13 20:56

마당발 정통파 銀行人 신동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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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뱅커출신의 은행연합회장이 탄생했다.

8대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된 신동혁 신임 회장<사진>은 64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후 전무이사와 행장직무대행을 거쳐 99년 한미은행장으로 취임해 올해 3월 회장으로 물러날 때까지 은행문을 떠나지 않은 순수한 ‘은행맨’.

오는 15일 류시열 현회장의 뒤를 이어 연합회장직에 취임하는 신동혁 신임 회장은 4대 은행연합회장직을 맡았던 국민은행장 출신의 이상철 회장에 이어 두번째의 시중은행 출신 연합회장이 된다.

이번 연합회장 투표에서도 정통 뱅커출신이라는 점이 크게 어필했다는 후문이다.

신회장은 한일은행 시절 토쿄, 바레인, 홍콩 등 해외지점을 거쳐 국제금융부장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로 이 같은 국제금융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칼라일의 4883억원 외자유치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또 한미은행장 시절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 대통령 표창까지 받기도 하는 등 한미은행의 중장기 발전토대를 닦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면 신회장은 40년 가까운 은행 생활동안 가장 아쉬운 기억으로 한일은행장 직무대행 당시 거래 대기업들중 IMF위기때 반수 이상이 부도나면서 리먼브라더스가 제시해 추진했던 배드뱅크(Bad Bank) 설립이 정부의 출자 거부로 무산됐던 일을 꼽는다.

이와 함께 상업은행과의 합병작업을 진행하면서 대등한 은행간의 합병이 일방적인 흡수합병보다 무척 힘들었다고 회고하며 합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합병주체가 주도적으로 합병을 추진해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주제일고를 나와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신 회장은 금융계는 물론 정계와 재계에도 폭 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금융계 인사중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과는 고등학교와 대학 동문 선후배 관계이며 조흥은행 위성복 회장과는 서울대 재학시절 같은 하숙집 한방에서 숙식을 같이 하면서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기도 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워 지금까지도 집안끼리 자주 왕래하는 사이다.

이번 연합회장 선임에도 위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한캐피탈 강신중 부회장과도 대학 동기로 오랜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이번 연합회장직 선임에 지방은행장들의 지원을 모아준 홍성주 전북은행장,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서강대교수, 이규성 전재경부 장관,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채수병 한전사장 등과 매월 첫째 주 인사동에 위치한 한정식집인 선천에서 58학번 동문들의 모임인 ‘58금융인 모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 9.11테러 당시 각종 행사로 뉴욕에 체류중이었으나 禍를 피한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 위성복회장등과 ‘천우신조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또 김진화 전 국민데이타시스템 대표, 문학모 전 한국은행 금통위 위원, 한철수 전 기업은행 전무이사 등과도 서울대 경제학과 16회 졸업동기로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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