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올해 3회에 걸쳐 자사주 1736만3000주를 매각했으며 총 2927만9000주의 자사주 매각이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조흥은행이 올 한해동안 시장에 매각한 자사주는 3월 303만7000주, 5월 1287만1000주, 9월 140만5000주다.
조흥은행은 "자사주는 취득후 6개월 이내에 팔도록 돼 있었으나 금감위의 양해를 얻어 올 9월까지 처분기한이 연장됐었다"며 "주식매각으로 일부 처분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미 예고됐던 자사주 소각 의무를 기한에 맞게 시행한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을 위해서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추가적인 주가하락 요인으로 지적된 만큼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