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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매각일정 연기 불가피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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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10 20:41

노조 자료 압수 등 실사작업 차질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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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의 매각일정이 연기될 전망이다.

11일 시중은행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최종 입찰제안이 25일로 연기되면서 조흥은행 지분매각문제를 다룰 매각소위와 공자위 역시 처음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20일로 예정됐던 매각소위는 27일이나 28일경에나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종 결정을 내리는 공자위는 12월 연기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던 매각소위에서 실사에 참여중인 4개 업체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최종인수 후보로 선정한 후 22일 공적자금 위원회에서 지분 매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최종 입찰연기에 따른 조흥은행 매각작업 지연은 최근 조흥은행 노조가 100대 기업 대출자료 원본 등 주요 실사자료를 모두 가져가면서 실사 작업에 차질을 빚은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홍석주 조흥은행장이 행내 게시판을 통해 ‘노조는 은행 실사에 필요한 핵심자료를 반환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가 노조가 은행 경영진이 정부의 매각 계획에 동조한다며 행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최종 입찰일정 연기는 20일 매각소위 개회 일정에 맞춰 돌입할 예정이던 조흥은행 파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흥은행 노조 관계자는 “매각소위 일정에 맞춰 파업 계획을 잡았기 때문에 매각소위 일정이 변경된다면 파업일정 역시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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