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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회원에 2兆 떼였다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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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06 20:22

9개사 대손상각 1조9129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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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8배 증가…LG·국민·삼성 順



카드사들이 올 상반기 채권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대손상각한 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3배가 증가한 1조9129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연체율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드사들이 악성채권에 대해 대손상각을 확대하고 있다.

올 1∼6월말까지 9개 카드사가 대손상각한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284%가 증가한 1조9129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LG카드가 전년동기 대비 4배가 증가한 748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855억원을 상각한 국민카드가 두 번째로 많았다.

또 삼성카드는 전년동기 대비 93%가 증가한 3073억원을 기록했으며 외환카드도 296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무려 6배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 2월 설립된 우리카드는 올 상반기 동안 1198억원을 상각했으며 지난 6월 설립된 신한카드도 상반기 대손상각 규모가 253억원에 달했다.

이밖에도 비씨카드는 자체 채권중 채권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97억원 규모의 채권을 상각했으며 동양카드도 67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상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카드사 대손상각 기준은 6개월 이상 연체채권(추정손실)중 자산정리를 통해 회수가 가능한 금액을 제외한 채권금액에 대해 상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단, 대손상각 금액이 500만원 이하의 경우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상각하되, 500만원 이상 채권에 대해서는 금감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은후 상각할 수 있다.

              <카드사 대손상각 현황>
                                        (단위 : 억원,%)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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