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삼성, 동양, 동부 등 대형 손보사들의 갱신률은 지난 3월 말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손보사 자동차보험 갱신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G 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의 갱신률은 소폭 하락한 반면 제일, 대한, 그린, 신동아화재 등 중소형사의 갱신률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의 갱신률이 지난 3월말에 비해 0.2%P하락했지만 74%로 여전히 수위를 지켰으며 동부 73.8%, 현대 70.4 %, LG 67.7%, 동양 67.4%로 지난 3월말보다 평균 1.38%P 하락했다.
특히 동양화재의 경우 지난 3월말(71.7%) 보다 4.7%P 하락해 상위 5개사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표 참조>
중소형사 별로 보면 제일화재가 8월 말 현재 69.9%로 가장 높았고 대한 68.1%, 그린64.5%, 신동아 62.1%로 지난 3월 말 보다 평균 2.5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쌍용화재의 경우 지난 8월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 이후 보험료를 크게 내려 7월 한 때 월별 갱신률이 75%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타사와의 보험료 경쟁과 보상문제 등이 겹쳐 8월말 현재 69.7%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갱신률 하락은 온라인 자보의 붐과 다양한 판매전략으로 인한 각 사의 수준이 평균화 됐기 때문”이라며 “보험료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보험료에 민감한 고객들이 일부 이탈했기 때문이며 향후 보상능력에 따라 갱신률은 또 변할 것이기 때문에 대형사들의 갱신률 하락은 그리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손보사 갱신률 비율
(단위:%)
(*쌍용은 7월말 현재 갱신률임)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