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주식 투자 ‘중단 상태’

문승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0-06 17:27

역마진 추가 손실 우려…투자규모 축소

정부 증시안정책 불구 당분간 기대 난망



주식시장이 바닥을 치면서 기관투자가의 역할이 절실해지는 가운데 기존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하던 보험사들이 주식투자를 기피하고 있어 더 이상 주식시장 내에서 보험사들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생보사들이 주식 보유비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증시 침체로 주식투자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증권 전문가들과 정부의 증시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어 보험사들은 더욱 주식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미 증시가 끝없이 추락해 올 4분기에는 기관들의 로스컷 물량이 겹치는 최악의 상황으로 갈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보험사들의 투자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부는 증시안정을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를 올해 2조 3000억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수준으로 투자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에 회의적인 분위기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식투자 실무진들이 모여서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증시침체에 대한 보험사간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재경부나 금감원도 과거처럼 보험사들에게 강력히 기관투자가 역할을 요구할 수 있는 시장상황도 아니며 5조원 규모의 연기금 투자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미봉책이라는 인식이 보험사들 사이에 강하게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 교보 등 대형생보사들의 상품투자 주식규모가 지난 해와 비교할 때 거의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줄어든 상태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해부터 상품투자 주식의 규모를 1000억원 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졌고 교보생명도 지난 해와 비슷한 6460억원의 투자액을 기록했다.

이는 대부분의 중소형 생보사와 일부 손보사들도 마찬가지.

특히 역마진을 우려하는 보험사들이 더 이상 추가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도 기관투자가로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생보사 주식투자 관계자는 “과거부터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을 돈많은 기관투자가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보험사에게 기대하기 전에 증시 안정에 대한 정부 당국의 궁극적인 정책 방안이 아쉬울 때”라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