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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협 판매 연수 운영에 증권사 반발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0-06 17:13

증권사 “판매부문 관장은 월권 행위”

자산운용통합법 제정과 관련, 투신협회가 상품의 판매연수 부문을 관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투신협회가 지금껏 맡아왔던 운용부문외에 판매부분까지도 아우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신협회의 권한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협회가 판매연수프로그램 운영 등 판매 관련업무 까지 취급하고자 하는 데 대해 증권사들이 월권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펀드 인가권까지 획득한 투신협회가 증권업협회 분야인 판매연수 프로그램까지 관장함으로써 거대 조직화가 우려된다”며 “도대체 판매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투신협회가 판매사 인력 문제에 어떻게 관여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모 투신사 사장도 “투신협회는 운용대상 확대와 규제 완화 등에 국한된 일을 하는 게 바람직하고 판매관련 업무까지 관여하는 것은 월권 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판매연수프로그램 운영 등 판매관련 사업은 오히려 증권업협회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증권사 다른 관계자도 “판매 부문은 판매 경험이 많고 창구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라도 판매 노하우가 많은 증협이 관련업무를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투신협회가 업무를 확대하려고만 하지 말고 운용사를 위한 운용노하우 함양, 세미나 개최, 정보교류 등 운용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산운용업 발전은 판매인력의 맨파워와 직결되는 만큼 그동안 증협이 수행해 온 FP자격증제도를 더욱 강화해 판매원의 자질을 함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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