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보험사 인터넷 사업부 실무담당자인 K과장은 최근 회사 인터넷 사업전략 마련에 고민이 많다.
인터넷 업무프로세스와 조직 개편, 회사 웹사이트를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도구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자동차보험의 온라인시장 진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주요 고민거리다.
K과장은 이러한 고민을 ‘보험산업 e비즈니스 포럼’에서 보험업계 인터넷 종사자들과 나누고 있다.
포럼이 개설된 것은 e비즈니스가 한창 붐을 이루던 지난해 4월.
포럼은 현재 시삽을 맡고 있는 보험개발원의 조수제팀장(사진)을 중심으로 보험산업의 e비즈니스 관련정보 교류, 회원상호간의 네트워크 형성, e비즈니스 전문컨설턴트 육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현재 보험업계 인터넷마케팅, e비즈니스 담당자, 보험사 직원, IT업계 직원과 학생 등 일반인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동 관심사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현안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시삽인 조수제 팀장은 “보험업계의 e비즈니스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참여 조차 불가능하지 않겠냐”며 “포럼이 회원들의 고민해결의 장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의 게시판이나 자료실에는 이러한 고민들이 역력히 나타나 있으며 고민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이나 자료들로 채워져 있다.
이외에도 e비즈니스 포럼은 보험업계의 e비즈니스를 위한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PFMS, XML, CMS 등에 관해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워크샵도 가질 예정이다.
조 팀장은 “세미나를 준비하는 전문가들이 외국사례까지 뒤져 어렵게 자료를 준비하는 등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팀장은 “아직은 포럼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않은 상태지만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게 되면 잠재력도 커지고 보험산업의 e비즈니스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