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식 공자위원장은 “한화와 예보가 합의한 1조5200억원이 적정한 가격인 지를 검토하기 위해 매각 주간사로부터 기업가치 평가방식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며 “좀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 뒤 최종 승인 여부를 다음주 23일 회의때 결정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또 “매각가격에 대한 공자위원간의 이견은 없었고 23일 본계약 승인전까지 정부와 한화간 협상을 통해 가격조정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다음주 회의에서 한화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으로부터 재무부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승인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화의 대생 인수자격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화의 인수자격에 대한 논의는 없었고 자격문제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공자위 보고를 통해 대한생명의 IPO가 3∼4년 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IPO 가치가 전략적 투자가치보다 낮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화의 매입대금이 주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후 현금화에 대한 부담도 존재할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의 국정감사에서 대한생명 헐값매각 시비가 일자, 위원들간에도 매각가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진 것으로 알려졌다.
어윤대 공자위원은 “매각가격과 관련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고 7000억원의 순이익이 나는 회사를 7000억원에 팔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