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런 애널 시장을 떠나라”

김성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16 08:05

공정공시제 시행으로 옥석 가려

스타급 애널들 본실력 드러 날듯



‘정보분석력이 떨어지는 애널리스트는 퇴장하라’.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공정공시제도에 따라 자료 분석 능력이 떨어지는 애널들은 이제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도입되는 공정공시제도는 기업들이 자사 정보를 외부에 제공할 때는 반드시 거래소나 협회에 미리 공시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즉 자사의 주가관리를 위해 애널리스트나 특정 집단에게 사전에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정보의 사전 입수가 엄격히 제한됨에 따라 그동안 뛰어난 분석능력 없이도 기업의 실적정보나 비전 등을 미리 입수해 그럴듯한 리포트를 작성해 오던 애널리스트들은 더 이상 업계에서 생존하기가 어렵게 됐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정보취득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뛰어난 정보분석 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더이상 이 세계에서 발붙이기가 힘들게 됐다”며, “결국 애널리스트들도 옥석이 가려질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풍부한 경력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확실한 애널리스트들은 비록 중소형 증권사라 하더라도 제대로 실력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이번 제도 도입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굿모닝증권 리서치센터의 심용재 부장은 “공정공시제도가 애널리스트의 활동에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애널리스트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노력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십분 이용한다면 업계에서 인정받는 애널리스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의 김석중 상무도 “정보가 공평하게 공시된 상황에서 정보분석능력은 애널리스트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확실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뛰어난 분석능력을 가지고도 대형증권사라는 그늘에 가려 제대로 실력평가를 받지 못해 왔던 중소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에게는 이번 제도 도입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전병서 본부장은 “공정공시제도 시행으로 애널리스트간에 속보 경쟁은 더 이상 무의미하게 됐다”며, “정보분석능력이 중요시 되고 있는 만큼 풍부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애널리스트들이 자료 분석에서 다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도 도입은 업계 최고의 몸값을 받고 있는 ‘스타’급 애널리스트들이 과연 그만큼의 몸값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