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지난 6일 HP 서비스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앤 리버모어 수석부사장의 방한에 따라 기자간담회를 갖고 HP의 서비스 그룹의 비전 및 전략을 제시했다.
HP 서비스 그룹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현지원 및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서비스로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HP서비스 그룹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방한한 앤 리버모어 부사장은 “IT서비스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기업의 핵심역량을 주도하는 비즈니스 전환의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앤 리버모어 부사장은 “IT서비스가 2005년부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으로의 신속한 적응을 유도할 수 있는 능동적인 주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의 IT담당자는 당면한 비즈니스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IT자원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2-3년 후 가속화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적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IT서비스는 급속한 업무변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신속성이 관건이라 점도 강조했다.
한국IT시장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보인 앤 리버모어 부사장은 “통합된 HP는 컴팩의 빠른 서비스, 대규모 SI구축능력과 기존의 HP의 컨설팅 능력, 혁신적인 솔루션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앤 리버모어 부사장은 IBM의 PwC인수가 컨설팅 전문인력 유지 등 구체적인 인수작업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한국HP 최준근 사장은 “국내 대형SI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적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가지고 금융, 통신, 공공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협력사와의 전략적 제휴, 조인트벤처 설립, 인수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웃소싱 서비스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