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감원의 백업시스템 도입은 향후 백업센터 수주전의 전초전을 띠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수주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은 정보시스템 업무의 증가에 따른 대용량의 데이터를 백업매체에 저장관리하기 위한 고성능의 백업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통합백업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산장비 도입 입찰을 지난달 31일 공고했으며 13일 제안서를 마감하고 오는 26일 입찰을 통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다양한 플랫폼과 네트워크 환경에서 이기종간 데이터 통합백업과 24시간 온라인백업 등 효율적인 관리 및 제어가 가능한 통합백업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통합백업시스템을 대내업무용서버 백업시스템과 대외업무용서버 백업시스템으로 분리해 각각 H/W 및 S/W를 도입하게 된다. 향후 시스템 발전방향 등을 고려해 SAN(Storage Area Net work) 구성 도입 등 백업시스템의 업그레이드시 유연성과 확장성을 감안해 구성할 방침이다.
또 시스템의 유지보수 및 서비스의 체계적인 지원절차를 확립해 신속 정확한 장애처리가 이뤄질 수 있는 체제도 구성된다.
금감원은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업체의 업무수행능력 및 기술력, 장비사양, 지원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경쟁입찰을 실시해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금감원의 시스템 보유현황은 감독검사DB서버, DW서버, 대외서버 등 37대의 서버로 구성돼 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백업센터 구축을 위해 예산 검토 및 부지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