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굿모닝신한증권이 최근 전산통합을 위한 TF팀을 구성했으며 주전산시스템 인프라도 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옛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전산인력 각 1명씩으로 구성된 TF팀을 만들고 구체적인 전산통합 논의에 들어갔다. 일단 합병증권사의 주전산 인프라시스템은 유닉스 체제로 결정하고 내년 설 연휴인 2월 3일 오픈할 계획이다.
유닉스체제를주전산시스템으로결정한 것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개방형 시스템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에 빠르게 대처하고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과 CRM 기반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유닉스가 메인프레임체제보다 향후 확장성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스템의 유연성 및 확장성이라는 장점외에도 비용절감 측면도 주전산시스템 결정에 한 몫을 했다.
주전산시스템외에 전산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통합.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HTS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양사의 HTS 장점을 모아 새로운 통합HTS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HTS는 전산통합이 이뤄지는 내년 2월이후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합병회사의 전산통합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느냐 등이 업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은행권의 전산통합 사례를 보면 합병은행간의 조직간 갈등으로 경쟁력 누수가 불가피했었다.
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의 전산통합은 조직간 대립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