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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영 철 유리에셋자산운용 사장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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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31 20:32

“외국사와 제휴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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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취임한 고영철 유리에셋자산운용 신임사장은 “향후 외국사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운용사로 도약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 전략도 아울러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리에셋의 강점인 인덱스펀드를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공동 지수개발을 통해 좀더 다양하고 특화된 업무로 정착시킨다는 구상과 함께 향후 인덱스펀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은행 증권 등 금융권을 두루 거친 걸로 알고 있다. 자산운용업계는 처음인데 어떤 철학을 갖고 있나

-“고객이 맡긴 소중한 돈을 관리함에 있어 성실과 충실의 원칙을 최우선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본요인에 의거하여 건전하고 신중한 투자를 행함을 그 근간으로 삼는다”라는 유리에셋의 운용 철학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운용의 결과는 각각의 운용사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투자자의 소중한 돈을 관리하는 관리자로서의 자세는 자산운용업계에 있는 어느 누구나 같을 것이다.

다만 방법론에 있어서 운용사마다 차이는 있을 순 있을 것으로 본다. 유리에셋의 경우 계량적 분석에 근거한 투자공학모형 (Financial Engineering Model)과 가치투자모형 (Value Investment Model)에 입각하여 종목선정, 리스크관리, 투자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우리의 투자철학을 실제 업무에 실천하고 있다.



▶현재 자산운용업계는 집합적 자산운용법률 통합 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자산운용회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번 법률을 통해 일정요건을 갖추게 되면 수익증권, MMF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의 기회는 분명 더 커질 것이다.

다만 영역의 파괴는 무한경쟁을 의미하기 때문에 각 운용사의 차별화된 영역이 없으면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취급상품에 있어서도 기존의 유가증권 위주에서 부동산신탁, 실물상품(Commodities)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직접판매 허용 등 판매방식에 있어서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타사들과 다른 ‘유리’만의 색깔을 보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직도 자산운용사는 영세규모를 벗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복안은.

-대형화가 모든 문제의 답은 아니지만 생존에 있어 기본요소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단순한 대형화 전략은 그것을 지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자칫 비용만 치르는 일과성 전략으로 그칠 수도 있다. 따라서 유리에셋은 기존의 시스템운용의 바탕위에 스트래티지를 결합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 나감으로써 투자자의 인정을 통해 대형화를 이뤄나갈 생각이다.

또한 전략적 전망을 갖는 시스템 자산배분전략, 패시브한 채권 운용, 트레이드성 파생운용(Managed Futures) 등 세분화된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개발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유리에셋은 인덱스 펀드라는 특화된 무기가 있다. 이와 관련해 준비중인 사항이 있다면

-작년에 개방형으로 출범한 유리 인덱스200 주식형 펀드가 이미 1,000억을 돌파한 걸로 알고 있다. 물론 지난해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지수가 급격히 상승한 면도 있지만, 대형 투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영업환경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성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신력있는 기관과의 공동 지수개발을 통해 다양한 인덱스 펀드들을 제공하는 한편, 계량적 모형을 바탕으로한 Enhanced Index 펀드들을 개발 중에 있으며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덱스 펀드에 대한 투자자 교육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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