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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흑자기조 유지…하반기 ‘먹구름’

김덕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28 19:05

국민, 순이익 전년동기 8.8% 증가

LG, 신규회원 등가율 약간 낮아져

외환, 충당금 적립으로 순익 급감

비씨, 전 영업지표에서 모두‘파란불’



카드사중 증권시장에 공개한 국민, LG, 외환카드가 지난주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3월 27일 LG, 삼성, 외환 등 3개 카드사가 영업정지란 전례에 없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당해 그 어느 때보다 상반기 실적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발표된 이번 실적 발표는 아직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 국민카드



작년 상반기 2,3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국민카드는 올 상반기엔 전년대비 8.8%가 증가한 2,505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무려 43.1%가 증가한 7,103억원을 기록해 정부의 규제 강화가 아직 시장에 본격적으로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 회원수는 올 6월말 현재 1,201만3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6.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카드 이용액은 40.5%가 증가한 43조3,07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현금서비스 이용실적도 올 상반기 29조2,634억원으로 작년 연말대비 2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연말의 9.5%(작년 상반기 대비) 보다 16.7%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연체율 관리 강화로 신용카드(신판 및 현금서비스)부분 연체율이 전년동기 대비 1.32% 포인트가 감소했으나 카드론 연체율은 1.72%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LG카드



LG카드는 상반기 2개월의 영업정지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15.5%가 증가한 4,13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손충당금 적립전 순이익은 무려 72%가 증가한 1조3,947억원을 시현해 영업정지 및 규제 강화 등의 시장환경 악화에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2개월 동안의 영업정지로 신규회원 증가율은 다소 감소해 올 6월말 현재 총 회원수는 1,752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기자본 이익률(ROE)과 자산 수익률(ROA)은 다소 악화돼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와 1.1% 포인트가 감소한 49.5%와 2.8%를 기록했다.



■ 외환카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급감한 외환카드는 올 상반기에 9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51.9%가 증가한 3,551억원을 기록했으며 카드자산도 60.2%가 증가한 5조4,193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이용액은 전년동기 대비 51.1%가 증가한 14조6,12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회원수는 45일간의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31%가 증가한 96만명을 유치, 총 회원수 700만명을 달성했다.



■ 비씨카드



각 영업지표 모두에서 고른 성장률을 보인 비씨카드는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57%가 증가한 3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또 카드 이용액은 신용판매 및 현금서비스의 증가율이 각각 51%와 30%를 기록함으로써 74조911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원수도 31%가 증가한 2,723만5천명에 달했다.



■ 하반기 전망



카드사들은 상반기 영업정지 및 규제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규모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하반기엔 큰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최근 강화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엔 다중 채무자의 개인 파산이 급증할 전망이어서 일부 중소 카드사의 경우 연말 결산시 적자 발생까지 예측되고 있다.



<카드사 상반기 영업실적>

(단위 : 천명, 억원)

/ / 회원수 / 이용금액 / 당기순이익

/ / 2001 상반기 / 2002 상반기 / 2001 상반기 / 2002 상반기 / 2001 상반기 / 2002 상반기

/ 비씨 / 20,735 / 27,235 / 541,286 / 740,911 / 229 / 358

/ 국민 / 9,483 / 12,013 / 308,239 / 433,078 / 2,302 / 2,505

/ LG / 10,863 / 17,528 / 388,126 / / 3,580 / 4,135

/ 외환 / 5,701 / 7,016 / 96,697 / 146,123 / 1,171 / 95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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