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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서 경 석 대표이사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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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10 20:06

“전직원 베스트 자산관리매니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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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은 다른 경쟁 대형사화와 달리 금융상품 관련 부실이 거의 없고 펀드별로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 고객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를 ‘1등 LG 달성’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LG투자증권의 서경석 사장은 작년 2월 취임한 이후 그동안 보여준 LG투자증권의 스타일과는 다른 공격적인 경영을 구사해 2001회계연도에 순익면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금융상품 판매도 7조 6000억원으로 업계 2위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할 당시만 해도 LG투자증권은 주식약정 점유율이 업계 5위를 기록하는 등 회사 위상과 규모에 걸맞지 않는 초라한 성적을 보여줬다”며 “여러가지 원인을 분석한 후에 다소 공격적인 경영방침을 임직원들이 잘 따라준 덕분에 순익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에 머물지 않고 내년에 수익, 시장점유율, 고객만족도 등 각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경상이익 목표도 올 2036억원에서 내년에는 3100억원으로 무려 52%나 높게 설정했다. 이를 위해 소매 도매 영업을 가릴 것 없이 금융상품 판매확대를 통해 자산관리 영업의 강화와 핵심사업에서 필요한 우수한 인재도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선발해 IB사업부에 배치하고 최고의 리서치센터도 아울러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서 대표는 “이러한 자산관리영업 등 리테일사업에서 선두를 지키고 IB사업에서 경쟁력을 제고 1위를 달성, 재무적인 안정성과 투명경영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수 있는 ‘인베스트먼트뱅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 같은 세계적 수준의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수익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메릴린치형 수익구조를 지향할 방침이다.

현재 메릴린치의 수익구조는 위탁중개, 자산관리, IB, 트레이딩이 각각 26%, 21%, 13%, 22%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LG투자증권도 현재 위탁 63%, 자산관리 10%, IB12%, 트레이딩9%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수익구조를 오는 2004년까지 위탁 59%, 자산관리 15%, IB12%, 트레이딩 9%등으로 점차 위탁비중을 줄이고 자산관리와 IB사업부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LG투자증권은 2001회계연도에 회사채 인수, 증자, 기업공개 등 전통적인 IB수익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M&A, 공개매수, ABS발행, 컨설팅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신규시장에서는 수익이 지난해 40%에서 46%로 점차 상승하고 있어 수익구조 다변화가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이처럼 LG 투자증권이 업계 1위 증권사로 다시 자리매김할수 있었던 이유는 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현장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간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즐겨하는 서 대표의 스타일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서 대표는 올해 전국 120개 지점을 세 차례 이상 다닌 거리가 총 7500킬로미터에 이르며 서울과 부산을 10회 왕복하는 등 왕성한 경영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서 대표는 무엇보다 증권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는 판단하에 전 직원을 향후 자산관리 부문에 있어 최고의 인력들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엄정한 직업윤리 의식의 확립과 전문적 지식으로 무장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2001회계연도가 끝난 지난 4월과 5월에 425억, 248억원 등 업계 수익 1위를 달성하는 등 서 대표의 인재 육성 방침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등 업계 1위 달성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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