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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하반기 보장성 보험료 인하 ‘울상’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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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03 20:06

경험생명표 개정…8%선 할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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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증가세 무배당 보장성 상품에 적용



생보사들이 하반기 보장성 보험료 인하에 난감해 하고 있다. 하반기 경험 생명표 개정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 인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생보사들이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는 보장성 상품이 대부분 무배당 상품이어서 고스란히 보험료를 인하해야 하는 실정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올 하반기 경험 생명표 개정에 따른 무배당 보장성 상품의 보험료 인하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올 하반기 예정위험률인 경험생명표가 변경되면, 기존 위험률 수정이 불가피한 것. 이에 따라 평균 사망률 등 예정위험율이 낮아져 보험료가 8~10% 수준으로 인하된다는 것.

반면 생보사들은 보험료 인하가과거보다 보장성 보험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하면 더욱 난감하다는 입장. 특히 대형사들은 무배당 보장성 상품의 판매 비중이 높은 상황. 또한 무배당 상품의 경우 보험료가 저렴해 더 이상 보험료를 인하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생보 업계는 우선 보험료 인하분 만큼 추가 보장액을 확대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생보사들이 보험료 인하로 인한 수익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사업비 절감에 박차를 가한 생보사들의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는 것. 일각에서는 생보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경험생명표 개정 작업이 연기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업계 한 관계자도 “과거에도 경험생명표 수정시 보험료 인하에 생보사들이 반발했었다”며 “대형사들은 추가보장 등을 통해 보험료 인하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보험개발원과 공동으로 경험생명표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상 5년마다 개정되는 경험생명표는 보험가입자들의 성별·연령별 사망률과 남은 수명 등을 예측해 만드는 것으로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된다. 보험업법에는 무배당 상품의 경우 예정위험률 변경에 따라 보험료 인하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경험생명표가 변경되면 연금성 보험은 보험료가 소폭 인상되고 저축성보험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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