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사업본부 업무를 조정했다. 국민은행은 신설될 영업지원본부에서 가계여신관리와 콜센터 업무를 맡기로 했고, NPL(무수익여신)팀은 워크아웃본부에서 관장하기로 했다. 영업지원본부장에는 현 워크아웃본부장인 이성규 부행장이 겸직하게 된다.
오는7월 1일부터 국민은행이 후선업무를 본점과 지역별 업무지원센터로 분리시킴에 따라 영업점은 마케팅과 세일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옛 주택은행은 대출실행팀, NPL관리팀, 연체관리팀, 업무지원팀 등 4파트로 구성된 업무지원센터를 운영해 왔고, 옛 국민은행은 대부분의 후선업무를 일선 영업점에서 처리해 왔다.
그러나 옛 국민 주택은행 통합작업과 여수신 관련 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한 후선업무 분리를 위해 국민은행은 가계여신관리 업무와 콜센터 관련 직무를 신설영업지원 본부로 이관했다. 이와 함께 워크아웃본부로 NPL팀을 이관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영업지원본부는 영업지원기획팀, 콜센터 기획팀, 업무지원팀(서울), 대출실행팀(서울), 연체관리팀(서울, 강원), 콜센터(서울, 대전)과 각 지역별 지원센터로 구성된다.
아울러 서울영업 지원센터는 업무별 팀 체제로 운영하고 광역화된 지방센터는 센터장이 총괄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센터장이 없는 소형센터등에는 전결권등 센터장 권한을 부여 받은 총책임자를 선임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영업지원본부는 전국 41개 지역에 산재돼 있는 옛 주택은행의 업무지원센터와 옛 국민은행의 서울 및 4개 지방 업무지원센터를 통합한 셈이다.
또한 NPL관리팀을 분리해 워크아웃본부에서 직접 관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워크아웃본부는 본부팀과 지역별 17개 NPL팀으로 구성되며, NPL팀의 사무소 위치는 해당지역 영업센터 내에 위치하게 된다.
한편 국민은행 개인고객본부는 대출상품개발과 연체관리가 분리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 한시적으로 연체율 목표를 영업지원본부와 공유해 성과관리를 하기로 했다.
또한 연체 관리목표에 따른 성과관리를 재무기획본부와 영업지원본부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