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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코스닥 등록 예정 기업 / 퓨어텍 IRcv /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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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13 20:44

세계적인 정밀 모터·펌프 메이커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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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펌프 등 수익원 다변화…올 매출액 204억 예상

독자적 기술연구소 운영, 대기업 및 해외시장 적극 공략

올해부터 주력사업인 모터/펌프 분야

“투자 결실 조만간 가시화”



이달 코스닥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주)퓨어텍(대표 손성호·사진)은 벤처기업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기술경쟁력우수기업, 가전3사무결점업체지정, INNO-BIZ기업선정 등의 수많은 인정과 수상을 획득했으며, 10년만에 정상에 우뚝선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퓨어텍은 지난 90년 창립이래 삼성, LG, 대우 등 가전 3사를 안정적 매출처로 확보하는 등 변압기 제조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왔다.

지난 2000년부터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펌프 소형 모터 통신부품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시장동향

퓨어텍의 세계 최초 ‘무함침’ 소형 변압기는 전자레인지, 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가전제품에 부착되는 전기 변환장치로 공정단계가 타사에 비해 절반 정도라 30%이상의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전(全) 자동화를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국내외적으로 경쟁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원가절감 덕에 매출액은 전원 트랜스 분야에서만 2000년 73억원에서 지난해 80억원, 올해는 국내 가전시장의 수출증대에 힘입어 88억원이 예상된다.

특히 국내 가전사가 전세계 전자레인지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퓨어텍은 90%이상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퓨어텍은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모터, 펌프를 제 1의 주력 사업으로 삼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는 것. 2003년 기준 시장규모 2조원으로 추산되는 모터산업은 기술집약적이며 장치산업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투자비가 소요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세계 펌프분야는 Set분야가 아니어서 대중의 인식은 미약하나 실제 가정에서부터 산업현장 또는 우주분야까지 폭넓게 자리매김 하고 있고 제품 및 용도에 따라서는 중요 부가가치 기술이 깊숙이 내포된 High-Tech 산업분야로 세계유수의 펌프 메이커들은 그 성장의 길을 걷고 있으며, 퓨어텍은 많은 업종군 중에서 국내 및 해외의 큰 시장규모에 비하여 국내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펌프 전문회사가 많지 않고, 개척할 수 있는 도전 분야와 고부가가치 ITEM군이 많아 기회진입의 장벽이 높은 반면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 전문화 집중화가 필요한 사업분야로 수류 순환용에 사용되는 Magnetic Drive Centrifugal Pump는 당사의 사업목표 및 경영 전략에 최적의 사업 ITEM으로 파악이 되었다.

통신용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역시 퓨어텍의 향후 주력 사업의 하나. SMPS는 개인 단말기 고속모뎀 영상기기 등의 통신 전자기기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되는 필수 전원장치다. 지난 2월 태광산업으로부터 고전력 분야의 통신중계기기용 VDSL을 수주 받아 개발, 생산준비 단계에 있다. 4500억원의 시장규모에 비해 시장점유율은 미미하지만 VDSL의 증가로 VDSL용 SMPS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시장전망은 밝다.

▣ 기술개발

특히 국내 순수 자체기술로는 성공된 적이 없었던 가정용 가스 보일러용 Magnetic Drive Centrifugal 순환 Pump를 1년 6개월 여에 걸쳐 성공적으로 산학협동으로 개발완료하여 국내 가스보일러의 최대 메이커인 린나이코리아에 연간 15만대 이상을 납품하게 되면서 당사의 펌프사업은 안정되고 안전한 기반 위에서 그 꽃을 피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특히 퓨어텍은 펌프의 영원한 숙제인 고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수구조설계와 온도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한 당사의 고유특허의 Spiral유로 설계 등으로 하여 외국산에 비하여 약 30% 이상의 저렴하면서 펌핑양정과 유량은 더욱 높은 한국형 순환펌프류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의 마그네틱 펌프는 일본에서 선을 보인 이래 국내의 유수한 펌프 메이크들이 국산화를 시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퓨어텍을 포함한 2개 회사만이 최종 상품화에 성공할 정도로 기술적인 면과 사용자의 환경적인 측면적인 측면이 매우 까다로운 신 개념의 차세대형 펌프다.

실제로 퓨어텍은 2극전용 Ststor Core, BLDC, 인버터 모터 등을 개발중이다. 이를 통해 린나이 코리아, 경동보일러, 신도리코ㅡ 한국후지레록스, 일본 마쓰시다전기 등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퓨어텍의 이 같은 사업 다각화 노력은 제품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전체 수익원의 60%를 차지했던 변압기를 올해 43%로 줄어드는 대신 모터 펌프 통신용 SMPS는 각각 54%, 40%, 3%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퓨어텍이 전원 트랜스 분야에서 강력한 파워를 갖게된 이유는 R&D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에 있다.

기술연구소에 전자부품(3명) 모터 및 펌프(7명), 통신부품(3명) 등 총 13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59백만원의 연구 비용을 투자했다.

퓨어텍 기술연구소에서는 이미 린스 및 세척용 펌프, 월풀 욕조 펌프용 모터(마쓰시다 전기 수출용), VDSL 중계기용 SMPS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고 현재는 BLDC펌프, 자동차용 수소 연료 전지용 냉각펌프, 전자레인지용 HVT 등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이런 기술력에 힘입어 퓨어텍의 매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 재무현황

연간 매출액은 99년 91억, 2000년 115억원, 2001년 128억원에 이어 올해는 204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 1~4월 현재 전년동기대비 80% 이상의 증가를 보이는등 금년도의 매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기 순이익도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까지 각각 7억, 8억, 9억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규시장 개척 및 경기 활성화를 올해 회사 추정 당기 순이익은 약 16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퓨어텍은 변압기의 안정적인 매출과 주력 모터, 펌프 분야의 신규성장과 통신용 SMPS의 추가 매출로 점진적 성장이 점쳐진다.

매출액 중가율이 지난 2001년 111%에 이어 올해도 160%, 2003년 171%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당기 순이익도 마찬가지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측면에서도 재무 안정성이 날로 좋아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 2001년 대규모 신규설비 투자 및 신공장 준공으로 170.8%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금년에는 50% 수준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 장기비젼

퓨어텍은 현재 제휴 대기업의 해외 진출로 인한 동반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쓰시다 전기를 통해 일본내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지로 수출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10년 남짓동안 대기업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현재 전자레인지 분야에서 삼성전자, 대우전자에 각각 100%, 85%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린나이 코리아, 경동보일러 등에 보일러 펌프를 지속적으로 공급중에 있다. 2003년에는 3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각 부문의 매출증가로 인한 수익구조개선 및 공모자금의 유입으로 재무건전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한 내수시장 점유 및 연구투자를 강화하여 해외우수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초우량 모터, 펌프 종합 메이커로 거듭날 계획이다.

대구 박민현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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