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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토요일 CD 이용한도 축소 방침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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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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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주5일근무 시행을 앞둔 은행들은 토요일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수수료를 현행대로 면제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용 한도는 평일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영업시간 면제해 주는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주5일근무 시행 이후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토요근무시간(09:30∼13:30)에도 받지 않기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은행연합회 차원의 주5일근무 대비 전자금융대책반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우리. 외환.한미은행 등은 이같은 방안에 대한 실무차원의 검토를 마치고 최종 결정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은행들은 주5일근무제 시행이후 토요일을 `영업시간외`로 간주해 수수료를 물릴 경우 `놀면서 수수료 수익을 챙긴다`는 고객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중이다.

그러나 자동화기기 1일 이용한도를 현행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고객들의 토요일 현금인출에는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토요일에도 평일과 같이 700만원까지 현금을 인출할 수 있으나 주5일근무제 시행이후에는 이용한도를 현재의 휴일한도인 70만∼100만원 보다는 높지만 평일한도 보다는 훨씬 낮은 선으로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만기일이 토요일인 예금의 경우 고객이 원하면 만기일을 하루 앞당겨 주되 만기까지 채울 때 받게 되는 혜택을 모두 제공하지만 하루치 이자만 빼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출이 토요일 만기일 경우에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하루 앞당기거나 미뤄주되 바로 이어지는 월요일에 갚더라도 연체금을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5일근무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은행권이 먼저 시행하는 점을 고려, 토요일에도 수수료를 받지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이용한도는 휴일 자동화기기 운영상 어려움과 비용증가 등을 감안, 평일보다 낮게 조정하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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