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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터넷뱅킹 활용 사례를 찾아서 / ③ SK글로벌 - 하나銀 CBS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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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02 19:40

기업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성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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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로그인시 잦은 에러 발생 ‘옥의 티’



철강, 화학, 에너지 등의 수입 및 판매 사업을 수행하는 SK글로벌은 지난해 4월부터 하나은행의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인 ‘하나CBS(www.hanacbs.com)’를 사용하고 있다. SK글로벌은 하나은행이 CBS의 1차 개발 시점부터 요구사항과 업무 요건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해줬기 때문에 CBS를 활용하는 어느 고객보다 만족도가 높다.

특히 SK글로벌의 자체 회계시스템과 CBS를 연동해 금융거래와 회계 업무를 안정적으로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SK글로벌이 CBS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송금 업무. CBS를 통해 하루 평균 150건, 한달에는 평균 4500~5000건(1500~2000억원)을 처리하고 있다. 대량이체시 수백건의 이체거래를 한 화면에서 한번 등록하면 자동으로 모두 처리돼 대량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다.

SK글로벌은 어음 거래를 없애기 위해 구매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어 CBS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수표를 발행하고 이를 은행마다 돌아다니며 대규모 금액을 송금하느라 별도의 인력을 두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최종 결제자가 수표에 도장 찍느라 반나절씩을 허비하기도 했다. 현재는 CBS를 통해 대량이체를 처리하면서 이런 고충이 말끔히 해결됐다. 시스템 설치 초기에는 대량이체 속도가 많이 떨어졌으나 이후 업그레이드를 계속해 대량이체 500건을 처리하는데 약 20~30분이 소요되는 등 속도가 개선됐다.

1일 거래 정보를 한 화면에서 한꺼번에 뽑아 볼 수 있으며 거래처 숫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한번 등록해 놓으면 입금계좌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등 대량이체 편집 기능도 편리하다.

CBS에는 스마트카드(IC카드)시스템을 적용해 기업 자금 담당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보안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스마트카드에는 결제자의 업무 권한과 인증서가 저장돼 있다. CBS에 접속할 때는 기본적으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만 보완 도구로 스마트카드를 설치한다. 카드 리더기는 CBS를 처음 설치할 때 은행이 무료로 제공한다. 담당자의 업무 권한이 변경되면 최종 결제자가 이를 즉각 바꿔 놓을 수 있다.

SK글로벌 관계자는 “한번에 수십억원의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안정성에 기준을 두고 시스템을 선택했는데 CBS의 기능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월말에 거래가 집중되면 로그인시 에러가 자주 발생하고 자금 이체시 일일이 은행 코드를 찾아 입력해야 하는 점은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행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간에는 고객이 사용도중 시스템이 ‘잠시 대기’ 하는 횟수가 빈번해 이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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