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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금리 대폭 상승, 신규대출 신중해야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5-30 15:23

4월중 가계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 가계의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 예금금리는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대출금리 상승폭은 확대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평균금리는 전월 7.02% 보다 0.17%포인트 오른 7.1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상승폭 0.04%포인트(6.98%→7.02%)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금리도 지난달 0.39%포인트(9.09%→9.48%) 증가해 전월 상승폭 0.59%포인트(8.50%→9.09%)에 이어 큰 폭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또 지난달 대출평균금리는 6.82%로 전월 6.79%에 비해 0.03%포인트가, 예금평균금리는 4.00%로 전월 3.99%에 비해 0.01%포인트가 각각 올라 대출금리 상승폭이 예금금리 상승폭 보다 컸다.

예금금리는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가 오르고 일부 은행이 장기 수신확대를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소폭 올랐으나 대출금리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대출금리는 지난달 6.64%를 기록해 전월 6.63%에 비해 소폭 올랐으나 중소기업대출금리는 은행간 대출경쟁으로 0.03%포인트(6.69%→6.66%) 낮아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지난달 수신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1년)이 전월 6.09%에서 6.10%로, 신협 정기예탁금(1년)이 5.55%에서 5.63%로, 농수협 정기예탁금(1년)은 5.03%에서 5.11%로 0.01∼0.08%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이들 기관의 대출금리는 은행권과의 경쟁이 지속되면서 상호저축은행 어음할인(12.87%→12.85%), 신협 일반대출(8.86%→8.59%), 농수협 일반대출(7.88%→7.74%) 등이 전월에 비해 0.02∼0.27%포인트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가계 이자부담도 그 만큼 늘고 있다`며 `가계들이 주식자금 등을 상환하는 등 금리 상승에 대비한 신용관리를 해야 하며 신규대출시 상환능력을 감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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