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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정총재 ‘外治에서 內治로’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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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29 19:14

대우차 매각후 ‘현장결재’나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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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CEO중 현장 방문 가장 잦아



산업은행 정총재가 일선 부서를 직접 찾아 다니며 현장결재를 하기로 해 화제다.

산업은행 정건용 총재는 “앞으로 본점부서의 총재결재사항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해당부서를 방문해 현장결재를 하기로 하였다”며 “결재를 하고 난 후에는 자연스레 부서 직원들과 대화 시간을 마련해 직원들이 생각하는 바를 여과 없이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통 재무관료 출신인 정 총재가 이처럼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나선 데에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현안이었던 대우자동차 해외매각을 일단락 짓고서 내치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정총재는 지난 해 4월 부임해 대우조선, 대우중공업등 워크아웃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대우자동차 해외매각등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었던 현안을 해결하느라 CEO로서 조직 내부보다는 조직외적 문제해결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정 총재는 CEO로서 역대 총재들보다 자주 영업점을 방문해 영업을 독려했다. 본점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꼈던 지점 직원들은 정 총재의 이런 영업점을 중시하는 경영에 크게 고무되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했다. 총재 부임 후 1년여가 지난 지금 각 지점들은 최소한 3차례 정도씩 총재순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적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지점 직원들의 영업마인드도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한 정총재가 이제 본점 직원 독려에 나선 것. 전에도 대면결재 대신에 서면결재를 실시하여 업무처리의 간소화와 신속화를 도모하였는데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총재가 직접 해당부서를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산은은 최근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를 평균 0.4%p 인하하는 소신경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외환위기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된 기업구조조정 결과 기업들의 예상 부실율이 낮아짐에 따라 금리결정시 적용하는 신용도 스프레드를 낮춰 오히려 대출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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