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지난 4월 3년만에 처음으로 시장점유율이 2%대를 돌파한 이래 이달 들어서도 2%대를 유지, 영업호조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3월말 시장점유율 1.82%에서 4월 2%를 돌파했고 이달17일 현재 2%(약정액 5조3466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러한 영업호조세의 배경으로 올해 1월부터 본격 시작한 PDA 모바일로 영업과, 지방에 중점 배치한 패밀리 점포 정착을 예로 들었다. 모바일로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무선증권거래 서비스로 SK증권의 마동훈 실장이 개발해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됐다.
SK증권 관계자는 “PDA를 통한 주식거래과 지방의 패밀리 점포 사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시장점유율등 영업 전망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패밀리점포는 지방 대도시 거점에 직원 2~3명 정도를 배치한 소규모 ‘슈퍼마켓 점포’로 현지 출신 인사를 점장으로 배치, 지역밀착영업을 하고 있다. SK증권은 현재 7개인 패밀리점포를 연말까지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5개사와 공동으로 진행중인 PDA 모바일로는 SK증권이 중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전략중의 하나.
현재 초기단계에 있는 PDA 시장의 규모가 매년 폭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SK증권은 이 사업을 통한 영업규모, 수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말 2001년 결산에서 흑자결산을 했다가 미매각수익증권 평가 방법 문제로 174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지만 잠재손실을 털었다는 데서 긍정적이라는 게 SK증권의 설명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