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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사이버거래 시스템 장애 두루넷 ‘UPS’ 미작동이 원인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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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19 11:49

증권사 사고원인 조사 촉구…손해배상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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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두루넷 인터넷전용선과 초고속인터넷 시스템 전원이 꺼지면서 증권사 및 사이버 거래투자자들에게 적잖은 피해를 입혔던 시스템 장애 원인이 두루넷이 사용하고 있는 UPS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루넷은 20일 이번에 발생한 시스템 장애 원인이 시스템 전원이 꺼질 경우 전원을 공급해 정전을 막아주는 장치인 UPS가 제대로 작동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정확한 장애요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라 불리는 UPS는 일반 전원 또는 예비 전원 등을 사용할 때 전압 변동, 주파수 변동, 순간 정전, 과도 전압 등으로 인한 전원 이상을 방지하고 안정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장치다.

두루넷은 현재 4대의 UPS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오전 10시 50분께 자사의 인터넷전용선과 초고속인터넷 시스템의 전원이 꺼지면서 이 중 1대가 장애를 일으켜 서울 일부지역 및 대전지역의 사이버주식거래 투자자들이 증권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게 된 것. 특히 대부분 증권사는 장애가 발생한지 약 5분만에 서비스가 정상 복구 됐으나, 동원증권의 경우 30분 후에야 접속이 가능케 돼 사이버트레이딩을 하는 주식투자자들이 거래를 못하는 등 피해가 적잖은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사 관계자는 “UPS가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라며, “특히 UPS는 대부분 병렬로 운전되고 있어 1대가 장애를 일으키더라도 전원이 끊길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고발생 원인을 명확히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증권사들은 두루넷측에 사고발생 원인을 명확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만일 두루넷측의 문제로 판명될 경우 손해배상청구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루넷은 장애 발생 직후 각 증권사에 장애 원인에 대한 공문을 즉각 발송하고 시스템을 재가동 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발생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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