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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證 은행지점영업소 실적 ‘부진’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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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15 19:15

일일 약정고 손익분기점 크게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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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산성 없다’ 인식 강해, 타증권사 눈치만



한빛증권이 업계 최초로 은행내 지점에 설치한 증권영업소의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한빛증권이 지주사내 은행 지점에 설치한 증권영업소가 영업 부진으로 채산성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빛은행 지점 3곳에 설치된 증권영업소의 일일 약정은 7~8천만원 정도로 임금 및 영업소 임대료, 시설투자비, 일반관리비 등 손익분기점(한달 사이버 약정 100억원)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더욱이 신규계좌 개설도 하루 1~2건 정도뿐으로 지역 거점으로서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빛증권 내부에서는 증권영업소의 운영실적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기존 사업계획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증권은 올해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50개의 영업소를 설치하고 운영실적에 따라 지방은행과의 연계업무도 강화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한빛증권 관계자는 “아직 도입 초기라 대규모 실적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증권영업소 설치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며 앞으로 고객서비스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한빛증권 인사이동에서 증권영업소 설치계획을 담당했던 마케팅 담당 부서장이 지점으로 밀려남에 따라 업계에서는 영업소 실적부진에 따른 책임성 인사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정보공유 및 거래환경측면에서 소규모 증권영업소는 증권사 지점과는 달리 취약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채산성이 없다’는 중론이다.

이에 따라 은행 및 그룹 계열 금융기관과 연계해 영업소 설치를 계획했던 증권사들도 계획을 잠정중단 하거나 새로운 연계영업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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