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총회, 한.중경제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전 부총리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고 지방도시의 발전을 위해 이같이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ADB 제37차 총회 한국 개최는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된 ADB 제35차 총회(10-12일)에서 결정되었다.
그는 ADB 총회를 지방에서 개최하면 최소한 2천명에서 3천명의 외국인들이 모이고 컨벤션센터 시설도 확충돼 국제화와 지방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S&P 실사단이 3분기중(7-9월) 한국으로 와 한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 문제를 실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S&P 관계자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이닉스 문제에 대해 `부실 기업이 빨리 정리되어야 한다`면서 `채권단의 주식 전환 상황을 보아야 하는데 빨리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서울은행의 민영화에 대해선 `7월까지 민영화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국가 소유 은행 주식들을 빨리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DB 총회중 사상 처음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산업 시설의 중복 투자와 이에 따른 공급 과잉을 피하고 급변하는 세계경제속에서 아시아의 역할을 다 하고 협력을 긴밀히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또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외환 위기시 서로 돕고, 단기투기자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 일행은 ADB 총회에 이어 한.중 경제장관회의와 `21세기 한.중 경제협력 공동연구회` 발족식(13일)에 참석하고, 칭화대(淸華大)연설과 원자바오(溫家寶)부총리와 회담(이상 14일)을 갖고 15일 귀국한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