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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변해야 산다” 생존 몸부림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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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05 14:37

동원, SK 등 조직개편 경영혁신 잇따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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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환경 변화 구조개편 등 위기의식 증폭



최근들어 증권사들이 생존을 위한 변신에 몸부림치고 있다.

온라인거래 증가, 영업 감독 강화, 업계 구조개편 등으로 위기의식에 빠진 증권사들이 조직개편, 경영혁신 등 개별적인 생존전략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이다.

특히 업계 최고의 화두인 증권업계 구조개편 문제가 올 한해 대형증권사간 합종연횡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같은 위기의식과 변신의 필요성은 더욱 증권사를 압박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 동부 SK 대투증권 등 증권사들이 잇따라 조직개편 경영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한해 고객중심의 마케팅 전문회사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운 SK증권은 최근 3사업본부, 4지역본부, 8실, 27팀, 44지점으로 조직을 정비, 리테일 및 본사 영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우선 지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존 3개 지역본부 체제를 4개 지역본부체제로 재편했으며, 리테일 마케팅 전략·지원부서를 재정비하고 신규사업 및 상품개발 촉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기존 마케팅팀 외에 Cyber영업팀을 신설했으며 저축상품, 랩어카운트, 파생상품 등 리테일 관련 상품의 포괄적인 관리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상품팀을 신설했다.

부실 채권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클린화 작업에 나선 동원증권도 최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도영업과 조직혁신을 위한 ‘경영혁신 선포식’을 가졌다.

동원증권은 이날 선포식에서 상하간의 믿음과 존중, 부서간의 양보와 협력 등 경영혁신 중점 추진 4개항을 결의했다.

또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예방하고 고객 및 주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고객에 대한 윤리 등을 중점으로 한 ‘동원증권인의 윤리강령’을 채택했다.

업계 구조개편의 핵에 서있는 대우증권도 올해 초 5본부, 11사업부, 37부서, 123지점, 3영업소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증권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중심의 마케팅 조직을 마련, 기획기능과 실행기능을 통합해서 수행토록 했다. 또한 투자전략부와 투자정보부를 통합해 투자분석부를 신설하는 등 리서치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소매영업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대투증권도 올해 초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7개본부를 4개본부 체제로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올 한해에는 영업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구조개편에 따른 추가 합병도 잇따라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은 시장변화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생산성 높은 조직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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